비시즌 함평나비 축제장(함평엑스포공원)

지금은 제 철이 아니어서 썰렁하기만한 함평 나비축제장(함평 엑스포공원)을 다녀 왔네요.
상시개장이기 때문에 추석 때도 개장상태이지만 개점휴업이라는 편이 더 맞겠지요.
식물관과 나비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나비생태관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중고등학생은 3천5백원.  65세 이상 2천백원.
비시즌이라 입장료가 가격 다운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과제물(견학기, 체험기, 여행기 등등) 작성하기엔 정말 베리구뜨...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희도 애들 어렸을 때 참 많이 돌아 다녔거든요...

하필 카메라를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주차장까지 다시 가기도 뭐해서 그냥 폰카로 몇 장면만 담았습니다. 
매표소 옆 식물관을 둘러보고 주테마인 나비생태관 이미지 몇 장 남겨 봅니다.

▲ 나비생태관 가는 길목에 나비모양을 형상화 한 동상?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 벤치에는 각종 곤충모양으로 데코를 해 놓아 나비,곤충 테마공원임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 생태체험관 입구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비생태체험관 첫 관람 시작은 한국 토종 민물고기들입니다.
물꾼의 눈이 번쩍...


▲  물고기 전시장? 모습.


▲  한 가운데 대형수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바닥재를 한 번 봅시다.


▲ 주테마인 나비관입니다.



▲ 장수풍뎅이  일생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거미도 있구요...

초등 과제물 작성하기엔 너무 좋은 학습자료인 것 같습니다. 


▲ 한국의 나비와 나비시계



▲ 제 눈을 사로 잡았던 나비 중의 한 품종입니다.

이름하여 부엉이 나비. 정말 부엉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 이 나비를 보면서 비록 비시즌이긴 하지만 나비생태관을 방문한 본전?을 뽑은 느낌이었습니다. 
 

▲ 부엉이 나비 다음으로 연타석으로 제 눈을 사로잡은 나비입니다.

이름하여 '나뭇잎 나비'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 멀리서 보면 나뭇잎만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환경과 어울려 보호색이나 비슷한 모양새로 살아가는 
곤충이나 벌레, 동물들이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 이정표에서 눈길을 끄는 건 '물놀이장'이라는 이정푯말입니다.

어디?...둘러보니 근처에 시설이 정말 잘 되어있는 풀장을 발견합니다.


▲ 여름에 개장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비곤충생태체험도 하고 방학숙제도 하면서 물놀이까지 할 수 있도록 
풀코스 초등학생용 학습과 놀이공간인 것 같습니다. 


▲ 주제관 앞 거대한 곤충모형동상을 끝으로 발걸음을 뒤로하고 공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저희 가정도 애들 초등시절에는 학습하고 과제물 작성도 하고  관광을 겸하여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함평 나비곤충 엑스포공원처럼 잘 되어 있는 곳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초등 자녀있는 부모님들이시라면 자녀와 함께 반드시 한 번 정도는 다녀오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폐장하고 한창 지났기에 수리할 곳이 군데 군데 눈에 띌 정도로 비수기인 곳이 이렇다면 정말 나비곤충축제가 열리는 시즌에는 감탄사를 연발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