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코그린(Moscow Green)

모자이크, 메두사, 저먼옐로우, 모스코블루, 알비노레드, 풀레드, 네온블루슈퍼화이트, 알풀 그리고 알풀스왈과 함께 즐물했던 또 다른 품종은 '하와이안모스코블루(Hawaiian Moscow Blue)'. 하와이안모스코블루는 알풀과 알풀스왈을 하기 전 한동안 즐물했던 애들이다.

 

좌측 PPGA클럽에서 로벅이 설명하고 있듯이 이 품종에서 모스코그린이 소개되었는데 로벅이 클럽뉴스에 올렸던 당시의 기록이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국내에서는 은행에서 소개한 품종이고 내 수조에는 2001년 쯤 들어온 애들로 기억된다.

개인적으로 알기로는 경남 진주의 지인 매니아분이 국내 1호 사육이고 수향이가 2호 사육자가 되는 것 같다. 

 

은행을 방문했다가 한 눈에 들어온 애들. 벌써 직감적으로 '하와이안모스코블루'임을 알 정도로 두드러진 외모를 지닌 품종이다.

얼마나 팔팔한지...그렇게 왕성하게 뛰노는 애들은 정말이지 처음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았던 애들인데 일차적으로는 양어장의 축양상황이 좋았다는 해석도 되지만 원래 이 품종 자체가 유전적으로 씨알이 굵고 건강하다. 

게다가 코발트블루의 멋진 발색과 헤드부분의 라이트블루는 볼수록 오묘함을 느끼게 해 준 품종으로 기억한다.

 

바로 이 품종에서 로벅이 그러했듯이 모스코그린을 상당히 많이 뽑았는데 자연광에서의 그린칼라는 정말 물감으로도 채색하기 어려울 정도...어떻게 그렇게 초록물고기로 태어나는지...

 

모처에서 이 품종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판매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아니 무슨 유명 브리더로 부터 수입된 것도 아니고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출신들인 것 같은데... 어쨋든 태x산은 개인적으로는 비추이고 일반 구피가로는 거품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