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딩 마감하는 것으로~

브리딩이 완성되어 품종 작출되고 고정율이 안정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쯤에서 소위 '알비노풀핑크' 브리딩을 중도에서 끝내기로 하였습니다.

 

브리딩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너무 건방진 표현같아 민망하기도 하지만 

, 그럼에도 새로운 품종 작출을 위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진행하였기에 전혀 틀린 표현만은 아닌 듯 싶습니다. 

 

우리 주변에 핑크라는 컨셉이나 개념의 팬시구피들은 몇 품종이 있지만 볼 때마다 좀...그래서 실제 우리와 친숙해 있는 핑크칼라를 원했고 그런 핑크칼라의 구피를 뽑아 보고자 했습니다. 

 

풀레드나 알비노풀레드라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느끼고 있는 레드칼라이기에 '엉?...이거이 레드라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핑크칼라 개념의 구피를 보면 '이거이 핑크라고...?..' 할 정도의 핑크 아닌 핑크 비스무리한 구피들이 현재의 핑크칼라 개념으로 우리네 수조에 있는 모습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전했지만 불과 몇 개월 만에 개인적인 시간관계상 도저히 이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그대로 방치하다시피한 시간이 벌써 1년이 거의 되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더 편하게 말씀드린다면 포기한지 1년이 되어간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차제에 구피를 정리할까도 생각하였는데 옥동자님네 구피를 보니 상당히 마음이 동합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뭔가 해 볼 생각입니다. 어쨋든... 순수 국산에다 정말 우리가 말하는 핑크다운 핑크 '알비노풀핑크'는 이제 여기서 접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관심갖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좋은 소식을 남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함도 함께 남기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