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환수 수조를 위한 적절한 PH와 어종은?

모싸이트를 둘러보다 문득 생각나는 김에 오랜만에 포스팅 해 본다.

 

무환수 수조를 위한 어종과 적절한 수질은?

 

결론적으로 약알카리 수질과 그에 부합되는 어종이라면 무환수는 가능하고 또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의미를 뒤집어 보면 약산성 이하의 수질을 유지하는 생물 수조에서 무환수 환경을 이루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뜻인데 이는 탈질화에 관여하는 박테리아 활동과 연관있기 때문이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탈질화는 알카리 수질에서 그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뜻.

즉 알카리 수질에서 혐기성박테리아의 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탈질화 완성도가 약산성 수질에서보다 훨씬 빠르고 높다고 보면 된다.

 

탈질화에 관여하는 박테리아는 Pseudomonas, Bacillus, Micrococcus, Achromobacter 등이 있는데 탈질화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소 가운데 온도는 4℃~50℃, 적정 PH는 7~8 범위이며 용존산소가 0.5mg/L 이상이 되면 탈질화 과정이 방해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소한 수질면에서 약알카리성 수질의 수조에서 탈질화는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결국 약알카리 생물수조에서 무환수는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비추어 탈질화를 위한 가장 경제적인 재료?라면 역시 산호사라 할 수 있을 것이고 뼈다귀산호사 보다 산소흐름을 최대로 제어할 수 있는 작은 싸이즈의 산호사라면 무환수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수년 전, 정**님께서 무환수 수조를 직접 운영하면서 모 물생활 동호회싸이트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많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테마이기도 하다.

 

무환수를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 체험도 해 보지도 않았으면서도 진부하게 떠들어대는 위인들로 부터 상처받기 싫어서 자료를 내리게 되었다는, 정**님 개인적으로 그런 아픔이 있는 테마이기도 하다.

 

언제나 어디서나 고정관념이 열린 가능성을 빼앗게 되고 그것도 현재적인 자신만의 가치관과 짧은 지식으로 더 넓게 경험한 가치관을 오히려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일찌기 옛말에 '남대문 안 본 넘이 보고 온 넘 이긴다'더니...

 

더구나 '나와 다르면 틀리다'는 사고방식이 항상 걸림돌이 되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수 개월 전, 전화통화와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아파트 거실에서 연못?을 조성해서 무환수로 난주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