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香물풍
거기보기 내게 물생활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미련[각주:1]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몰라도 여하튼 물생활의 아쉬움이라면 야생헤켈과 알텀을 번식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는 미련도 아쉬움도 전혀... 아니할 말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 보았지만 야생헤켈은 디커를 이미 마음에 접은 상태였던 2000년도 초 즈음에 국내에 야생디커수입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들어올 채비를 하고 있었고 그 때까지도 알텀에 대해서는 수입소식도 전무하다 시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결국 헤켈을 손대지 못한 채 있는 디커로 1년 하는둥 마는둥 하다 디커를 접었고 그냥 잊고산지 수 년이 지난 지금에서 헤켈을 부화해 보지 못한 점이 물생활의 진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어쩌면 막상 야생..
현재 개량중인 알비노풀핑크(F3) 애들의 모친쪽의 선친들이다. 품종은 알비노레드. 이 개체들은 일차적으로는 아들 넘 체험학습 과제물을 이루기 위해 데려온 넘들이라 선별이고 뭐고 여지가 없이 분양받아 온 애들이다. 데려와 보니 조금만 다듬으면 괜찮다 싶은 것이 아쉬운대로 2차 목적(알비노X 작출)을 이룰 수 있겠다싶어 손대기 시작한 애들. 위 동영상의 개체들 치어 가운데에서 선택된 개체와 다른 품종의 개체를 크로스브리딩해서 현재 F3에 이르게 되었으니 4G(Generation)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품종으로 탄생 - 성장 - 다시 치어보기 까지의 구피일생을 레포트로 제출하여 늦둥이 아들넘 체험학습 전교 대상을 먹게 되었던, 기쁜 소식을 전해준 애들이다. 알비노레드라는 유행에서 이미 잊혀진 품종을 체..
모싸이트를 둘러보다 문득 생각나는 김에 오랜만에 포스팅 해 본다. 무환수 수조를 위한 어종과 적절한 수질은? 결론적으로 약알카리 수질과 그에 부합되는 어종이라면 무환수는 가능하고 또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의미를 뒤집어 보면 약산성 이하의 수질을 유지하는 생물 수조에서 무환수 환경을 이루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뜻인데 이는 탈질화에 관여하는 박테리아 활동과 연관있기 때문이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탈질화는 알카리 수질에서 그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뜻. 즉 알카리 수질에서 혐기성박테리아의 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탈질화 완성도가 약산성 수질에서보다 훨씬 빠르고 높다고 보면 된다. 탈질화에 관여하는 박테리아는 Pseudomonas, Bacillus, Micrococcus, Achromobac..
암모니아성 질소가 호기성 조건에서 질산화 미생물에 의해 아질산성 질소를 거쳐 질산성 질소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독립영양미생물에 의해 일어나며 성장속도가 느려 반응에 긴 시간 필요하다. 2NH3 + 3O2 → 2NO2- + 2H+ + 2H2O(Nitrosomonas) 2NO2- + O2 → 2NO3-(Nitrobacter) 질산화 과정에서는 NH3 → NO2-의 반응보다 NO2- →NO3-의 반응이 산소요구가 작고, Nitrosomonas가 환경변화에 민감해 NO2-가 일단 생성되면 쉽게 NO3-로 산화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중에는 NO2-보다 NO3-가 높은 농도로 존재한다. 질산화 반응의 영향인자 중 온도는 질산화 미생물의 성장 가능온도 4∼50℃범위이며 질산화 반응에 관여하는 미생물의 최적 pH는 ..
Really...
1990년에 디커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관심으로 즐겨했던 블터 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