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香물풍
일전에 올만에 들렀던 디커 카페에서 쥔장께서 디커 치어들 무료분양 이벤트를 했었고 그 내용을 늦게나마 모구피 커뮤니티에 소개한 적이 있다. 줄 설 줄 알고... 근데...근데...무료분양임에도... 아마 다른 커뮤니티였다면 줄 엄청 섰을건데... 그나저나 디커는 왜 그렇게 어렵다, 노가다해야 키울 수 있다고만 알고 있을까? 수족관 할 것도 아니고 더구나 Hatchery 할것은 더더욱 아니면서... 디커..참 쉬운데...정말 쉬운데... 다른 애들 일주일에 한 두번 환수할 때 디커도 그 때 맞춰서 환수해 주면 되고 다른 애들 비트 줄 때, 비트 주면 되고 다른 애들 냉짱줄 때(냉짱을 준다면) 냉짱 주면 되고 햄벅? 다른 애들 주지 않으면 안주면 되고 서운하다면 환수시기 맞춰 일주일에 한 두번 주면 되고 ...
요즘 나름대로 한때 참 즐겨했던 모스코 그린이 많이 생각난다. 하와이안모스코블루에서 옅은 블루로 나온 애들인데 그런 애들로 F3인가? 가물가물... 이래서 브리딩맵을 남겨야 하는데... 어쨋든 완연한 그린칼라, 영화제목이던가? 초록물고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G to G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고정율을 보여 주었던 애들. 미통도 굵고 참 멋진 애들이었는데... 괜찮은 모스코블루라도 데려와 그린을 뽑아 나가볼까도 생각중이다. 뭘 뽑긴 뽑아...그냥 블루가 옅은 애들로 G to G 가다보면 칼라는 자연스레 나오는 걸... 이전 글 보기 2009/10/27 - [General] - 모스코그린(Moscow Green)
브리딩이 완성되어 품종 작출되고 고정율이 안정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쯤에서 소위 '알비노풀핑크' 브리딩을 중도에서 끝내기로 하였습니다. 브리딩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너무 건방진 표현같아 민망하기도 하지만 , 그럼에도 새로운 품종 작출을 위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진행하였기에 전혀 틀린 표현만은 아닌 듯 싶습니다. 우리 주변에 핑크라는 컨셉이나 개념의 팬시구피들은 몇 품종이 있지만 볼 때마다 좀...그래서 실제 우리와 친숙해 있는 핑크칼라를 원했고 그런 핑크칼라의 구피를 뽑아 보고자 했습니다. 풀레드나 알비노풀레드라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느끼고 있는 레드칼라이기에 '엉?...이거이 레드라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핑크칼라 개념의 구피를 보면 '이거이 핑크라고...?..' 할 정도의 핑크 아닌 핑크 비스무..
『Uniaqua』 당신(U)과 나(I) = U and I => U&I= > UnI + Aqua= Uniaqua(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물생활) 모처럼 들렀는데 새로 이쁘게 홈피를 리뉴얼했네요. x구피싸이트와 연동되어 있었는데 이제 분리되었나 봅니다. 자리를 빌어 유니아쿠아(Uniaqua)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인블로그에서는 이곳 사장님이 옥아무개님이라는데 여튼 옥사장님도 건강하시기 바라구요...품종이 정말 다양하네요.신품종도 다수 보이고... 굉장히 욕심나는 품종들도 몇 품종 있습니다. 정말 지르고 싶은 충동...을 바늘로 쭈시면서 참을 정도네요.
구피하는 동안 참 많이 몸부림 치는 테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 만의 구피'를 작출해 보는 영광을 누려보는 것 아닐까 싶다. 지인 블로그에 갔다가 메뉴 상단에 적혀 있는 글귀.. "...남의 구피가 아닌 나만의 구피를 작출할 그 날까지..." 반갑기도 하고 무거운 짐같아 수고로움이 눈에 밟히기도 하고.. 브리더들의 이 의지와 다짐과 노력의 결실이 오늘 우리 수조에서 공작어로서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는, 팬시구피라는 네이밍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는 이쁜이들이다. 팬시구피를 하면서 항상 머리속에 짐같은 부담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처럼 '나만의 구피작출'이라는 이상한 부담 - 사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이상하리만치 해야만 되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 이고 또 다른 하나..
오랜만에 짬 좀 내서 물생활 관련 싸이트, 샾 몇 군데를 둘러본다.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 정리하는 사람들, 시작하는 사람들...돌고 도는 쳇바퀴처럼 그렇게 오늘도 아쿠아 취미생활 싸이클은 돌아간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많이 기울이면서 물생활 했던 디스커스와 팬시구피 라인을 살펴보게 되는데 그리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그나마 디커는 야생종이 상당히 국내에 보급되어 있는 것 같은데 비해 구피쪽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넘들이 그 넘들이다. 품종명과 상품명을 조금 달리해서 나오는 애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큰 변화가 없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제 또 날씨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서 물꾼들의 작은 시련이 서서히 시작될 듯 하다.

구피와 같은 송사리과를 우리는 난태생송사리라 한다. 문자 그대로 어미 뱃속에서 알이 부화되어 새끼로 태어나기 때문. 그런데 근래 들어와서 가끔 동호회를 들어가 보면 구피가 치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알을 낳는다고 한다. 알이 수정란인지 무정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뱃속에서 부화가 되어 치어가 나와야 하는데 수정란이면 부화에 실패한 모양으로 나올 것이고 무정란이면 정말 알을 쏟는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알을 쏟는다고 할 때 투명한 알, 곧 무정란을 쏟는다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물론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더보기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범주라면 첫째는 역시 숫넘과의 관계. 부실한 숫넘이든지 실력없는 숫넘이든지 아니면 암넘이 숫넘을 거절하든지 어..
물고기 기르기를 취미로 하는 분들 가운데 여과병에 걸린 이들이 있다. 여과병이라....그게 무슨 증상인가? 하는 이들도 있을 듯 싶은데 여과병이란 한마디로 여과기만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안달병과 같은 증세를 지닌 병이다. 물꾼들치고 그 병 걸려보지 않은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만 문제는 중증. 구체적인 증상이라면 먼저 여과기를 자주 교체할려고 애를 쓰는 증상이 나타난다. 스폰지여과기를 했다가 저면으로 바꿨다가 상면으로 해 봤다가 외부여과기로 교체해 봤다가... 여과기라면 있는대로 모두 해 보고 싶어하는 고약한 물생활 병 중의 하나이다 물고기 사육을 취미로 하는 취미생활에서 자신이 기르는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가 소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과병은 그런 차원을 넘어 사육자 자신의 ..
구피 PH와 관련하여 블로그에 들어오신 분들의 로그기록이다. 구피 사육 PH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 대개 2부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정말 고수와 정말 초보, 즉 막강 고수와 왕초보인 경우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육자나 매니아 수준에서는 거의 구피 사육 PH를 무시하던지 별 신경쓰지 않고 사육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구피사육에 있어서 PH는 별의미가 없다는 글까지 보이기도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잘 적응하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잘 적응하는게 아니라 죽지않고 살아가는 정도? 죽지못해 살아가는 정도라면 놀래겠지? 한 두 세대에서는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G to G(Generation to Generation)로 세대를 이어갈수록 그 특성과 차이는 유전형질 다음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