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디커] RSS(Red Snakeskin)
- 즐물 이야기/디스커스
- · 2010. 9. 28.
『Uniaqua』 당신(U)과 나(I) = U and I => U&I= > UnI + Aqua= Uniaqua(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물생활) 모처럼 들렀는데 새로 이쁘게 홈피를 리뉴얼했네요. x구피싸이트와 연동되어 있었는데 이제 분리되었나 봅니다. 자리를 빌어 유니아쿠아(Uniaqua)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인블로그에서는 이곳 사장님이 옥아무개님이라는데 여튼 옥사장님도 건강하시기 바라구요...품종이 정말 다양하네요.신품종도 다수 보이고... 굉장히 욕심나는 품종들도 몇 품종 있습니다. 정말 지르고 싶은 충동...을 바늘로 쭈시면서 참을 정도네요.
구피하는 동안 참 많이 몸부림 치는 테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 만의 구피'를 작출해 보는 영광을 누려보는 것 아닐까 싶다. 지인 블로그에 갔다가 메뉴 상단에 적혀 있는 글귀.. "...남의 구피가 아닌 나만의 구피를 작출할 그 날까지..." 반갑기도 하고 무거운 짐같아 수고로움이 눈에 밟히기도 하고.. 브리더들의 이 의지와 다짐과 노력의 결실이 오늘 우리 수조에서 공작어로서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는, 팬시구피라는 네이밍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는 이쁜이들이다. 팬시구피를 하면서 항상 머리속에 짐같은 부담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처럼 '나만의 구피작출'이라는 이상한 부담 - 사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이상하리만치 해야만 되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 이고 또 다른 하나..
오랜만에 짬 좀 내서 물생활 관련 싸이트, 샾 몇 군데를 둘러본다.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 정리하는 사람들, 시작하는 사람들...돌고 도는 쳇바퀴처럼 그렇게 오늘도 아쿠아 취미생활 싸이클은 돌아간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많이 기울이면서 물생활 했던 디스커스와 팬시구피 라인을 살펴보게 되는데 그리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그나마 디커는 야생종이 상당히 국내에 보급되어 있는 것 같은데 비해 구피쪽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넘들이 그 넘들이다. 품종명과 상품명을 조금 달리해서 나오는 애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큰 변화가 없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제 또 날씨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서 물꾼들의 작은 시련이 서서히 시작될 듯 하다.
구피와 같은 송사리과를 우리는 난태생송사리라 한다. 문자 그대로 어미 뱃속에서 알이 부화되어 새끼로 태어나기 때문. 그런데 근래 들어와서 가끔 동호회를 들어가 보면 구피가 치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알을 낳는다고 한다. 알이 수정란인지 무정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뱃속에서 부화가 되어 치어가 나와야 하는데 수정란이면 부화에 실패한 모양으로 나올 것이고 무정란이면 정말 알을 쏟는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알을 쏟는다고 할 때 투명한 알, 곧 무정란을 쏟는다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물론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더보기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범주라면 첫째는 역시 숫넘과의 관계. 부실한 숫넘이든지 실력없는 숫넘이든지 아니면 암넘이 숫넘을 거절하든지 어..
몇 개월 만에 들른 카페에서 쥔장께서 좋은 이벤트... 구피 커뮤니티에 진즉에 알릴 것을 오늘에서야 시간이 조금 나서 글 남기고... 이미지 출처 : http://cafe.naver.com/showdiscus/371
정말 어쩌다...문득 생각나서 들어가 본 싸이트. 가입, 탈퇴 후 재가입하고 수 개월(아마 반 년 이상?)만에 방문했는데 그동안 이래저래 일들이 조금 있었나 보다. 하루 속히 상처가 아물기 바랄 뿐이다.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하기 위해서는 자꾸 건드리지 말 것.건드리면 나을 것도 재발하게 된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을 믿고 취미생활 싸이트인 만큼 열심으로 관련글만 올리면 다시 회복되는 것은 시간문제. 좋은 싸이트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
물고기 기르기를 취미로 하는 분들 가운데 여과병에 걸린 이들이 있다. 여과병이라....그게 무슨 증상인가? 하는 이들도 있을 듯 싶은데 여과병이란 한마디로 여과기만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안달병과 같은 증세를 지닌 병이다. 물꾼들치고 그 병 걸려보지 않은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만 문제는 중증. 구체적인 증상이라면 먼저 여과기를 자주 교체할려고 애를 쓰는 증상이 나타난다. 스폰지여과기를 했다가 저면으로 바꿨다가 상면으로 해 봤다가 외부여과기로 교체해 봤다가... 여과기라면 있는대로 모두 해 보고 싶어하는 고약한 물생활 병 중의 하나이다 물고기 사육을 취미로 하는 취미생활에서 자신이 기르는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가 소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과병은 그런 차원을 넘어 사육자 자신의 ..
구피 PH와 관련하여 블로그에 들어오신 분들의 로그기록이다. 구피 사육 PH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 대개 2부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정말 고수와 정말 초보, 즉 막강 고수와 왕초보인 경우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육자나 매니아 수준에서는 거의 구피 사육 PH를 무시하던지 별 신경쓰지 않고 사육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구피사육에 있어서 PH는 별의미가 없다는 글까지 보이기도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잘 적응하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잘 적응하는게 아니라 죽지않고 살아가는 정도? 죽지못해 살아가는 정도라면 놀래겠지? 한 두 세대에서는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G to G(Generation to Generation)로 세대를 이어갈수록 그 특성과 차이는 유전형질 다음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
흰실지렁이는 문자 그대로 '불청객'이다. 냉짱을 급여하는 수조에서는 피해갈 수 없는, 반갑지 않은 공동생명체와 같다고 할 수 있고 분양 등을 통해서 수조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어지간한 성격의 사육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눈에 보이다 보면 없느니 보다 못한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고 바라볼수록 작업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충동도 느끼게 되는데... 이 반갑지 않은 불청객을 어떻게 내 수조에서완전박멸할 수 있을까? 수조 및 스폰지 청소 1. 수조를 비운 다음 40도 이상(이하는 안됨, 미지근하면 안됨- 뜨시다 할 정도의 온도)의 물로 수조 4면 벽을 타고 흐르도록 둘러가면서 뿌려준다. 2. 수조 4면을 휘~ 둘러 뿌리고 나면 수조바닥으로 부터 대략 5센티에서 많게는 10센티 정도 물이 ..
▲ 구피수조 일반적인 PH 워낙 관심이 멀어지다 보니 20년 가까운 물생활 가운데 아마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불쌍한 애들의 수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물고기 사육에 있어 근본 중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PH만큼은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시는 바와같이 현재 구피수조의 PH는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법은 2005년경 국내 최초로 수향이가 구피수조에 사용했던 산호사. 알카리 PH를 유지하는데 최적의 가성비 좋은 천연 관리재로 산호사는 그야말로 따봉이다. 어떻게 산호사를 넣을까를 생각하다 저면여과에 그 역시도 수향이가 국내 저면여과에 가장 먼저 사용했던 양파망. 양파망에 적당량의 산호사를 담아 수조벽에 걸었던 것이 구피축양에 산호사를 시작한 첫걸음. 산호사를 어떤 방법으로 사용했느냐가 중..
거기보기 내게 물생활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미련[각주:1]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몰라도 여하튼 물생활의 아쉬움이라면 야생헤켈과 알텀을 번식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는 미련도 아쉬움도 전혀... 아니할 말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 보았지만 야생헤켈은 디커를 이미 마음에 접은 상태였던 2000년도 초 즈음에 국내에 야생디커수입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들어올 채비를 하고 있었고 그 때까지도 알텀에 대해서는 수입소식도 전무하다 시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결국 헤켈을 손대지 못한 채 있는 디커로 1년 하는둥 마는둥 하다 디커를 접었고 그냥 잊고산지 수 년이 지난 지금에서 헤켈을 부화해 보지 못한 점이 물생활의 진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어쩌면 막상 야생..